225회 전석 매진 ‘카포네 트릴로지’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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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네 트릴로지, 225회 공연 성공적 마무리

이유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09 23:59:35

7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와 매진 행렬을 이어간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막을 내렸다.

공연 제작사 아이엠컬처는 카포네 트릴로지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7일 공연을 끝으로 225회의 긴 여정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제스로 컴튼 프로덕션 원작의 카포네 트릴로지는 2015년 국내 초연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이번 시즌에는 김태형 연출을 필두로 국내 유수의 창작진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었다.

1923년부터 1943년까지 시카고 렉싱턴 호텔 661호에서 10년 주기로 발생한 세 건의 살인 사건이 작품의 배경이다. 이를 ‘로키’·‘루시퍼’·‘빈디치’라는 세 작품으로 구성해 마피아 알 카포네의 시대를 입체적으로 그렸다.

공연은 개막 전부터 전 회차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관객의 성원에 따라 공연은 당초 계획보다 연장된 6월 7일까지 총 225회가 공연됐다.

100석 규모의 소극장이지만 뛰어난 구성과 연출로 관객과 호흡하며 마치 사건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제공했다.

이석준·정성일·김주헌·김도빈·최호승·최정우·임강희·정우연·김주연 등 연극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실력파 배우들이 고난도 옴니버스 작품을 밀도 높은 연기로 표현했다.

아이엠컬처는 “7년 만의 귀환이라는 기대 속에서 시작된 이번 공연을 전석 매진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작품이 가진 힘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225회의 공연을 가득 채워준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유경 기자 leeyk@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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