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회·정당
‘전당대회 빨리’ vs ‘비대위 유지’…국힘 권력투쟁 격화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06 20:19:19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 구성 문제를 친한(친 한동훈)계와 구 친윤(친 윤석열)계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대선 패배 사흘이 지났지만 내부 권력투쟁 내홍은 지속될 전망이다.
 
친한계는 전당대회를 빨리 열어 새 지도부를 뽑자는 주장인 반면 구 친윤계는 당 수습이 먼저인 만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4일 대선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서 ‘불법계엄’과 ‘불법계엄 세력을 옹호한 구태정치’에 대해 단호한 퇴장명령을 내리신 것”이라며 친윤 지도부를 겨냥했다.
 
친한계인 박정훈 의원도 ”’국민이 놀랄 변화’를 약속하고도 지키지 못한 김용태 비대위는 즉시 해체하고, 대선판을 협잡으로 만들었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새 원내지도부를 꾸려 당의 진로를 설계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의 몰락에 책임이 있는 분들도 정치적 선언이 필요하다”고 직격했다.
 
특히 당 안팎에선 권성동 원내대표가 새 비대위원장을 지명해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임기가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16일까지”라며 “그사이 원내대표 권한인 비대위원장 지명권을 행사해서 전당대회를 안 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 그런 오해를 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빨리 전당대회를 해서 당을 추스르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변신해야 된다”며 “그건 비대위 체제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생각이 없다. 할 수도 없다”며 반박했다.
 
김문수 전 후보측도 비대위 보다는 전당대회 개최를 선호하고 있다. 김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비대위원장보다는 차라리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한 친한계를 겨냥해 “대통령선거 과정에도 좌판을 깔아놓고 당원모집을 하던 분들이 과연 지금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그런 말씀(전당대회_을 하시는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이 있다”고 밝혔다. 
 
김 전 후보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문수 후보와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고, 김문수 후보도 그에 대해서 따로 말씀하신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박정훈 의원은 “단일화 과정에 대해서 본인(김문수 전 후보)이 한 말을 사실상 뒤집은 거다. 여러 차례, 20번 넘게 말씀하신 거를 사실상 뒤집은 거기 때문에 지금 안 나오시겠다고 하는 말씀도 저는 완전히 닫힌 결말은 아니다,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온라인 판 스카이데일리닷컴과 32면 대판으로
    매일 발행되는 일간종합신문 스카이데일리(조간)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후원자 분들께는 지면광고를 하고자 하실 경우
    특별 할인가격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1
감동이에요
0
화나요
1
슬퍼요
0
댓글 : 9
https://www.youtube.com/shorts/dNnzHZDfVzQ   2025-06-07 12:27 수정          삭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망한다느니 핵폭팔나서 망가질거처럼 애기한애들어디갓냐?
댓글달기
0        3
출근도않한대통령vs 야근하는대통령   2025-06-07 12:28 수정            삭제 하루일정을 다보고하는 대통령 vs 입틀막대통령 비행기않태우는대통령
https://www.youtube.com/watch?v=wpxesq-Pkm0   2025-06-07 12:05 수정          삭제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은 지난 9일 김 여사 측에 오는 14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수사팀은 지난 2월부터 줄곧 김 여사 측에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김 여사 측이 사실상 거부하자 정식 출석 요구를 한 걸로 보입니다.김 여사는 지난 대선 당시 명태균 씨 측으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2022년 6월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같은 날 열린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하고,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도 김상민 전 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에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김 여사 측이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 출석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어 실제 검찰 조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검찰은 김 여사가 출석에 계속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 등 강제 수단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댓글달기
0        2
고려무사   2025-06-07 11:36 수정          삭제 이재명은 부정선거로 당선된자이니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않는다. 그런 잡자가 국민의 대표가될수없다.
댓글달기
3        0
반대겟지   2025-06-07 11:42 수정            삭제 10석여리가 부정선거로 당선되엇자나
당선무효형으로   2025-06-07 11:48 수정            삭제 800억 내놓을준비나해 2차는 위헌정당심판 으로 당뽀개질준비하고
응 2찍ㅋ   2025-06-07 16:22 수정            삭제 어떻게든 문수문수 당선시키려고 부정선거 졸라했는데 생각보다 격차가 너무나서 놀랐냐ㅋㅋㅋ
이제어디가냐   2025-06-07 10:00 수정          삭제 맨날죽는소리만들린다. 보수우파들어디가냐
댓글달기
0        0
Freedomkorea25   2025-06-06 22:11 수정          삭제 이제는 이 신문을 더 볼 필오가 없어 보입니다. 잠시지만 사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기사를 작성해줘서 고맙습니다. 멀지 않은 장래에 진정한 언론으로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댓글달기
5        1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 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충정로1가,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고동석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